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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 이야기

역학용어- 비견(比肩)과 겁재(劫財)

by w-storyteller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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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비견이나 비겁이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 비견이나 겁재를 우리는 확실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가령 나의 신이 왕할 때, 비견이나 겁재가 들어오게 되면 이것은 비겁이 된다.

역학용어-비견과 겁재
역학용어-비견과 겁재

비견과 겁재의 구분

 

비겁이란 말은 나의 재물이나 권한을 빼앗아 간다는 뜻이다. 그래서 비겁이라고 불리게 되고, 가령 나의 신이 허약하여 나의 권한을 찾지 못할 때에는 비견이나 겁재가 들어와서 나를 도와줄 수도 있다. 비겁과 겁재는 확연히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다. 사주에서 일간과 같은 오행이 많으면 이것은 비겁이 된다. 나의 살림살이를 간섭하기도 하고 빼앗아 가게 되는 경우이다. 그러나 나의 신이 허약할 때에는 겁재가 보약이 되고 약한 신을 도와서 힘을 불어넣어 주는 세력으로서 크게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런데 나의 신이 왕 할 때 비견이나 겁재가 많으면, 가령 재산이 어느 정도 있다하더라도 비견의 형제나 동지들이 빼앗는 세력이 많게 됨으로써 대단히 나쁘게 보는 것이다. 심지어는 재물뿐만 아니라 배우자까지도 빼앗아 가게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여자의 경우에 겁재가 많게 되면 남편은 바람을 피우고 외부로 나돌게 된다.

비견이란 일주 천간인 나와 음양과 같고 오행이 같은 것을 말하고 겁재란 일주 천간인 나와 오행은 같지만 음양이 다른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사주에서 활약하는 역량은 확연히 다르다.

비견의 성격은 나와 동등한 입장에서 모든 조건이 유사한 세력이므로 나와의 힘에 균형이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겁재란 나와 오행은 같지만 음양이 다르므로 나와는 다른 성격이나 힘에 균형도 다르다. 나와 비교할 때에는 너무나 힘이 세어서 아예 상대가 못된다거나 아니면 나와의 힘에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상대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세력이 비겁으로 변하게 되면 오히려 몰래 훔쳐 간다든지, 요사한 수단과 방법으로 대처하기 때문에 나는 무용지물이 되고 마는 경우이다. 비겁과 겁재를 확실히 구분함에 있어서 혼돈이 없기를 바란다.

 

사주에서의 비견과 겁재

사주에서 일주 천간에 비견, 겁재가 있으면 부부간에 화합이 원활하지가 않다. 비견이란 음양오행이 같으니 싸우게 되는 격이다. 일주 천간과 지지가 오행이 같으니 이것은 필시 좋지 못하다. 비견이란 그 속성과 기질이 같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비견이 많은 사람이 일찍 결혼을 하게 되면 헤어질 확률이 높다. 이러한 사람은 결혼을 늦게 결혼하는 것이 좋다. 사람은 누구나 젊은 시절에는 인내력과 성격의 조절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이가 지긋할 때에는 가령 속상한 일이 더러 있다 해도 참고 견뎌내기 때문이다.

여자 사주에 일주 천간에 비견이라면 남편을 알기를 우습게 알고 오히려 손아귀에 쥐고 살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날마다 바람 잘 날이 없다.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과도 싸우기를 좋아하고 시끄러운 일이 많이 생긴다. 그래서 음양오행이란 균형이 맞아야 하고 남녀의 구분이 있어야 한다. 가령 일주인 나와 같은 세력이 월주, 시주에 있게 되면, 이것은 사회 활동을 제지하는 운으로서 관재구설수가 따르게 마련이다. 그래서 여자가 되었건 남자가 되었건 비견이란 그리 좋지 못하다. 사주에서 비견을 두고 간여지동(干與支同)이라 하여 여성일 경우에는 혼자서 독수공방을 하게 되는 운으로 취급되고 있다. 이 간여지동이란 천간과 지지가 음양이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사주를 타고 난 사람은 필시 남들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가령 비견이란 나와의 음양과 오행이 같음을 말하고 겁재란 오행은 같으나 음양이 다른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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